조흐르 가스전 개발자 선정에 왜 이집트 산업 발전 이야기가 나와?
중동의 많은 유전들이 해당국의 내부 불안으로 멈춘 것을 모르나? 당장의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위험 손실도 고려해서 판단하는 게 맞아.
두 사람의 의견이 맞서자 다른 이들까지 합세해서 자신들의 주장만 하니 결론이 나지 않았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결국 진혁이 정회를 선언한 뒤 오후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정리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에도, 다음 날 오전에도 역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집트 정부나 에리 모두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며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다. 자신들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양보할 수 없었다.
외부 인사들은 상대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었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쉽게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결국 진혁이 다시 나서야 했다.
각자 식사를 하시고 3시에 다시 모이는 것으로 합시다. 내일이 발표일임을 아실 겁니다. 무조건 오후에는 결론을 내야 합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강구해 오세요.
회의장을 나온 진혁은 압델 대통령을 찾아갔다.
아이고, 죽겠습니다.
어떻게 결론이 났나?
나긴요. 계속 같은 주장만 되풀이합니다. 오후에 다시 만나면 무조건 끝장을 봐야 한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심사 위원 선정을 잘했어야지.
그리 말씀하시면 서운합니다. 에리가 처음 주장한 심사 위원 수가 5:5였습니다. 제가 이집트 정부를 넣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의 구도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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